HBR - 경영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들
남들과 다르게 성과를 내는 기업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사람들의 성격과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완벽히 동일한 상황의 경영환경에 놓인 기업들도 거의 없기 때문에 벤치마킹은 잘 되는 회사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초식을 만들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만의 초식을 통한 차별화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기본기가 충실해야 한다. 기업 경영도 예외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마침 이런 내용이 잘 들어 있는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본다. 작은 회사와 큰 회사를 다녀 보니 이러한 기본기에 대한 차이점이 소위 말하는 경영자와 기업의 내공의 차이로 느껴진다.
HBR - 경영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들 주요 내용
크고 담대한 목표는 논리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때, 점진적 개선을 위해 인내가 필요한 상황일 때, 그리고 조직에 더 이상 목표를 확장할 여유가 없을 때 문제 발생 가능
전략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 지표는 방향을 잘 유지하는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지표에 매몰되지 않고 멀리 보고 실행에 집중할 것
다수의 평범한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시스템을 구축할 것
리더와 관리자는 이분법적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적시적소의 리소스 관리와 할당은 필수적
효율적인 규칙, 구조, 프로세스를 통해 조직 내부의 예측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며 이를 통해 내부 정치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일 것
HBR 아티클의 내용들은 교과서적이고 고리타분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자왈 맹자왈 같은 내용이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경영이란 것이 결국 인간이라는 종이 조직을 통해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목표 설정, 자원 획득, 실행, 성과배분)이고 오랜 기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에, 시대에 무관하게 필수적이면서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시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유행을 항상 옳은 것으로 보고 쫓아가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며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은 회사, 특히 스타트업은 종종 꿈과 현실의 균형을 간과하거나 어떨 때는 터부시 하는 경향을 보인다. 보통 새롭게 시작하는 조직의 리더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일을 벌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전선(戰線)이 넓어지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주 마주친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은 치밀한 논리와 계산이 수반되어야 한다. 리더를 보필하고자 하는 스태프들은 이 점을 항상 유념하고 때로는 관찰자의 시각으로 차갑고 냉정하게 회사의 경영 환경과 변수들을 살펴봐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