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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Nov 28. 2022

여행, 그리움을 깨닫는 일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여행이다. 때로 여행지는 현실로부터 피난처가 되기도 하고 여행 중에 답을 얻기도 하면서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도 남게 된다.


특히 낯선 곳에서 나를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된다거나 깊숙히 숨겨뒀던 꿈이 떠오르고 그 때 자신이 살아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싱글의 삶에서 여행은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건 그만큼 모든 것으로부터 가볍기 때문이 아닐까.


싱글이 아닐 때, 여행은 비로소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혼자서 멀리 여행을 떠났을 때, 그곳에서 누군가의 주소록이나 sns 계정을 살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갓이다.


여행은 그리움을 깨닫게 한다. 다정함을 기억나게 한다. 언제든지 여행을 떠나기에 늦지 않은 때는 없다. 아직도 씨앗을 뿌릴 계절과 시를 읽기 좋은 달, 그리고 사랑을 깨닫기 위한 시간들이 남아 있다.

떠나보자.




여행은 자유요 해방이요 일탈이요 행복이고 추억과 떨림. 여행은 선물이자 보상. 여행은 에너지와 영감, 설레임. 오아시스이자 힐링, 재충전과 휴식, 그리고 로그아웃이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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