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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리밍 Oct 11. 2022

집은 삶의 보석상자여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택한 이유

 약 2년 전 스타트업으로 이직 후, 꿈의 크기 자체가 달랐던 대표님을 만나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막연히 파이어족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어요.  

 이후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는 3년 뒤까지 최소한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고 엄마 먼저 퇴사, 7년 뒤에는 아빠도 퇴사해서 파이어족이 되겠다는 두루 뭉실한 계획을 세웠죠.

 그리고 작년 선물 같은 둘째가 와 주어서 육아 휴직으로 제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을 얻게 되었어요. 하지만 동생이 생기면서 첫째의 충동적이고 예민한 기질이 심해져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예민함을 낮추기 위해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그래서 경제적 자유와 파이어에 대한 꿈이 간절해졌죠.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 채 깊은 고민의 늪이 계속됐어요.


 30여 년 인생 늘 성장형 인간이었던 저는 신생아 육아로 인풋/아웃풋 없이 육아에 에너지를 쓰기만 했던 터라 아기가 잠들고 나면 마음에 허기가 생겨서 책을 읽곤 했어요. 모유 수유하면서도 멍 때리는 시간들이 아까워 수유쿠션을 독서대 삼아 책을 읽었어요.



그러던 중 올해 초 세빛희님을 유튜브를 알고리즘으로 만나게 되었고 책을 사서 이틀 만에 단숨에 읽었어요.

그동안 제가 막연히 찾아 헤매던 경제적 자유를 실행하는 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이후 '한 줄이라도 쓴다.'라는 글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0여 년간 죽어있던 블로그를 살려 1일 1 글쓰기를 실천하고 생산자로의 삶을 살게 되었어요.


돈으로 만족을 느끼는 역치가 있다고 해요.


저는 비록 고소득은 아니었지만 벌이가 많아질수록 일이 많고 복잡해지며 그 역치가 어떤 느낌인지는 살짝 맛본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엔 헌신해서 일하는 것보단 워라밸을 지키며 일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생계를 위해 소비하며 살아왔던 습관에서 생산자로 루틴을 바꾸기 위해 긴 시간을 무던히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관성이란 게 참 무서워요.

휴직 동안에 다시 소비자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다시 돌아갈까를 고민하다가도 '아니다. 내가 매일 글쓰기를 하며 어떻게 바꾼 마인드인데... 라며 마음을 다잡으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행복한 삶을 위한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곤 갓 태어난 둘째 육아에 온 가족이 코로나까지 걸리는 와중에 지친 몸을 이끌고 새벽마다 세빛희님의 부동산 투자 강의를 들었어요. 덕분에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많은 위로와 경제적 자유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한창 독박 육아와 부동산 공부만 올인하고 있던 시기, 어떤 글에서는 정말 울컥 눈물이 날 정도로 많은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그렇게 세빛희님은 어느덧 제 삶에 멘토가 되셨더라고요. 이후 저는 세빛희님의 네이버 카페 부심스에서 카페 지기인 소친 1기가 되었어요.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입니다.


 이후 인생 첫 부동산 투자와 추가 투자도 실행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렇게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4년 전부터 서울과 경기 주변 아파트들의 임장을 가곤 했어요. 하지만 시세 파악과 동네 임장을 2차 정도까지 가보기만 했지 부동산에 들러 집을 보러간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늘 최종 선택과 투자 실행까지 간 적도 없었죠. 그리고 4년이란 시간을 흘려보내며 매번 놓쳤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엔 부동산에 대해 제대로 공부했죠.


정말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손품, 임장 등 부동산에서도 적용되더라고요.


 스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손품/발품을 써보니 투자처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소신과 기준, 그리고 나선 결정을 해도 되겠단 확신이 생겼어요.


하락장이어도 괜찮다. 안전 마진을 확보하고 확실하게 저평가된 것만 사자. 지금 가만히 있으면 인플레이션도 헷지 하지 못한다.


이런 믿음으로 아직까진 후회하지 않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요.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


두 번째 육아 휴직 후 이제야 돌아본 저의 집과 방, 우리 가족과의 공간에서 제 삶이 보였어요. 엉망으로 엔트리에 쌓여 있는 둘째 육아 용품들, 냉동실에 더 이상 들어갈 곳도 없는 인스턴트식품들. 냉장실에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보니 부끄러웠어요. 집이 엉망인 게 곧 제 삶이었을 수 있겠더라고요. 임산부에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육아도 집 안도 어느 하나 편안해 보이는 게 없었어요.


 

 몇 년 전 감명 깊게 본 집. 공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인생 후르츠'에서 본 제 인생 모토가 떠올랐어요.

 집은 삶의 보석 상자여야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를 보호해 줄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편안하게 나를 감싸주는 공간. 실거주를 하는 보금자리. 나만의 공간이 주는 삶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가치를 갖는 집.

 7년 전 신혼 초 대만 스펀 여행에서 풍등에 함께 소망을 적어 날렸는데 그때도 공간에 대한 소망을 적었더라고요. 일상과 육아에 지쳐 잠시 잊었던 꿈이었어요.

 '대박 나서 집 지어서 편히 살게 해 줄게'


그렇게 늘 집은 제게 삶의 보석상자와 같은 곳이었어요.

누구에게나 부동산은 간절하고 소중한 가치예요.


최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독서 모임을 하면서

알고는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그리고 아직 용기와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것 2가지가 있었어요.


< 자산으로 수입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것 >

1 수익형 부동산으로 현금 흐름 시스템을 만드는 것.

2 깔고 앉아 있는 자산을 빼서 수익을 만드는 것.

이 두 가지를 꼭 실행하고 싶어 졌어요.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마지막 견고했던 제 정체성을 깼어요. 그동안 저는 보석상자에 안에 살려했더라고요. 보석상자는 소중히 잘 보관해두었다가 이따금 꺼내어 보고 살포시 미소 짓고 다시 덮어둬야 하는 건데 말이죠.

 그렇게 저는 제가 만든 성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아마도 이게 집. 부동산에 대한 마지막 숙제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저의 성을 새롭게 쌓는 일은 계속될 거예요.   

 자아와 꿈을 찾고 구현하는 일. 일명 '함께하는 꿈 프로젝트' 그것을 실천 편으로 구체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요. 현재는 시간과 내공이 부족해 전체 케이스를 만들진 못했지만 1일 1 글쓰기를 하면서 점차 완성시킬 예정이에요.


새로운 기술을 익힐수록 내 수익이 늘어난다.
- 역행자, 자청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 한 가지 기술만 더 배운다면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앞으로 저도 아직 새로운 수익화 기술들을 차근차근 배우고 실행할 예정이에요.


 콘텐츠 영역인 사업 - 1인 기업가 측면에서는 구글 애드 센스와 전자책이나 유튜등도 고려하고 있어요. 

 돈을 스스로 일하게 하는 영역인 투자 측면에서는 주식은 하락장을 대응하는 주식 거장들을 공부하며 현금 확보를 할 예정이에요. 부동산은 법인 설립을 위한 공부를 위해 독서나 강의. 그리고 하락 장에 대응하는 수익형 부동산, 특히 지산에 대한 공부를 집중할 거예요.


 글쓰기는 나라는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성을 쌓는 과정이에요. 앞으로도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할 거예요. 그렇게 많은 정체성을 허물며 1단계 미션을 마쳤으니 다음 차원으로 이동해 2단계 미션을 차근차근 통과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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