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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ug 16. 2019

내 인생의 축복

두 자녀에게 주신 선물


봄. 여름을 너무 달려왔나 보다....

며칠. 편도염으로.
진자. 먹고 자고....
독서로...

오늘은 일 년 만의 막내의 귀국날이다..
실은 진짜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엄마로서의  의무이며 목표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뒤를 있는 공학도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다..
그 어려운 미국에서 말이다 (거기다 작지만 장학금까지 거머쥐고...)
그것보다 더 감사한 일은. 실인즉,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이다...
두 자녀에게 제자의 길을 모두 허락해주심은 내 평생의 모든 축복보다 더 크다...


큰 아이는 중 삼시 절, 교회학교 선생님께서 멘토가 되어 주셨고 그 시절부터 제자훈련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가끔 애들 아빠의 한마디...

저놈은 너무 영성이 강해서 가끔 부담스럽다고...

그래서도  막내가 교회 근처를 배회해도 난 욕심내질 못했다

어찌 욕심을 내냐 말이다.

그런데, 몇 년 전 막내에게도 커다란 선물을 주셨고 난 덤으로 그 축복을 받아 버렸다

나 역시 더 많이 내려놓고  섬겨야 함을.....

막내의 밑반찬을 시작한다...




#자녀
#섬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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