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아함 Oct 06. 2023

경험과 생각을 여는 소설


개인의 모든 삶은 한 편의 소설이다.


우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을 다하는 날까지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산다. 그 일이 좀 더 특별하고 달랐다면 소설을 쓰는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그 일을 통해 어떤 통찰의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 깨달음은 소설의 주제가 .


소설은 대부분 어느 별난 사건이 발단이 되어 사람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일이 어그러져 어려움의 절정 달하다 좋게든 나쁘게든 마무리 

구조를 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소설의 무한한 소재가 되고 주제가 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소설은 인생 스토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좋은 장르다. 방대한 장편 소설에서 더욱 그렇다. 단편인생의 한 일면을 집약하여 문장을 긴밀하게 표현한다. 단일한 사건으로 인상과 주제를 부각한다.

 

소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표현한다. 시대 상황과 개인의 실제 체험을 소설 형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창작 의도에 따라 가정되 상상을 가미해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가기도 한다.

수필이나 에세이가 사실에 기반하여 쓰는 글이라면 소설은 자유롭게 쓰고 싶은 것을 꾸며 쓸 수 있는 글이다.

드러내기 민망했던 불편한 실까지도 솔직하고 과감하게 허구(fiction)라는 소설의 특성을 빌려 표현할 수 있다. 


이로써 작가는 상상의 확장을, 독자 간접 경험으로 인한 사고를 확장한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상황, 인간의 심리, 감정, 생각을 간접 경험하며, 세상만사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한다. 새로운 경험이다.


소설은 작가의 창조성을 가장 자유분방하게 발휘할 수 있는 장르다,

감동과 여운을 주며 꾸준히 회자되는 동서고금의 명작 소설이 많다. 현재도 그러한 명작 소설은 각색되어 발달된 디지털 매체에 실려서 우리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웹소설, 웹툰이 분파를 달리하여 창작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은 현대의  미디어에 기반하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심리, 역사, 판타지, 시사물, 로맨스 같은 다양한 영역의 소설 스토리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훨씬 더 친근하게  전달되는 시대다.

영상은 확연히 선명하게 곧바흥미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책의 활자는 행간에 깃든 의미를 헤아리고 이미지를 상상하게 하며 의미를 새기게 한다.


소설은 인물과 심리, 인과 관계의 사건, 시대와 환경, 장소가 되는 배경 생생히 세밀하게 묘사하고 서술하며, 인물 간의 대사로 빠른 전개를 유도한다. 대화는 글의 전개가 지루하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꾸며진 허구의 소설이지만 사실인 것처럼 인생사를 흥미롭게 펼치고, 요약하여 인생 관한 통찰이나 진리로 마무리한다. 


사랑은 고난 끝에 이루어져도 아름답고 이루어지지 않아 아름답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처럼.

성공은 고생 끝에 이루어져도 가치 있고 실패해도 성공의 발판이 되 나름 의미가 있다. 

소설은 인생의 생로병사, 희로애락을 다루며 삶을 순응하게도 하고 도전정신으로 인생을 개척하게도 한다.

도전하고 성취하며, 사랑하고 증오하며 때로는 순수하게 때로는 간악하게 토리가 펼쳐진다.

여과 없이 인생의 불합리와 모순, 잔악함, 사악함이 드러나며 진리를 찾는다.  성석제의 "투명 인간" 김동식의 "회색 인간"처럼.

무엇이든 영원이 없는 허무한 인생무상으로 종결짓기도 한다.

어떤 내용이든 창작 목적에 따라 작가의 의식과 의도가 소설에 투된다.


소설은 몰입해 쓰기읽기좋은 장르다. 

실제 경험한 사실에  발생할 수도 있는-추정되는 상상을 곁들여  흥미로운 스토리를 창조해 보자. 

그렇게 하면 픽션(fiction)이 된. 작가의 의도와 상상으로 구성되는 주제 있는 허구의 이야기가 된.

그렇지만 인간의 경험과 사고에서 나온 것이기에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로써 독자에게 충만한 인생 경험을 제공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되어 그 상황을 살아보고 각하고 느끼며 깨달음을 얻는다.


소설은 작가와 독자의 연령대에 적합한 소재와 공감이 될 주제로 창작한.


젊은 세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소재나 관심사의 스토리 소설에 공감할 것이고 장년 세대는 과거 경험이나 현재의 삶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소재와 주제의 소설에 공감할 것이다.


도전과 모험, 아름다운 사랑, 부유함 등은 젊은 시절에 갖는 관심사이고, 자연과 더불은 삶, 안정과 편안함, 가치 있는 인생 마무리는 장년기의 시절에 갖는 관심사다.

소설은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창작되고 읽힌다. 


흥미와 호기심, 감동과 여운, 새로운 세계와 상황간접 체험, 그에 따른 새로운 인식은 소설에서 선물이다.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진 인생을 소설 속에서 살고 나오통찰력이 생기고 인생을 보는 안목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열린 사고가 생성된다.


감동과 여운으로 좋은 소설을 쓰고 읽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행복할 거라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사진출처 : 커버/하 pixaba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