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마이스타 26화

너그러운 마음이 사나운 혀를 고친다

eunparang

by 은파랑




너그러운 마음이 사나운 혀를 고친다


화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원리와 같다. 처음에는 풍선을 빵빵하게 채운 바람처럼 감정이 크게 부풀어 오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빠지고 점점 작아진다. 화가 생기면 바로 반응하지 말고, 열까지 세보라. 잠깐의 시간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면 차분히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 부풀었던 감정도 서서히 가라앉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화를 내기 전 잠시 멈추는 습관이 위대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칭기즈칸(Genghis Khan, 1162 生)이 매사냥에 나섰다. 더운 날씨에 심한 갈증을 느꼈다.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시려 했는데 그의 사냥매가 날아와 손등을 할퀴었다. 매가 주인을 몰라보고 공격했다고 생각했다. 화가 나 매를 단칼에 베었다. 잠시 후 바위 위로 올라가 보니 큰 독사가 죽어 있었다. 그제야 그가 독이 든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려고 매가 손등을 할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칭기즈칸은 반성하며 말했다. “성급히 화를 내지 않겠다. 화를 내면 말썽을 일으키고 실수가 많아진다. 나는 앞으로 마음을 다스릴 것이다.”


미국 작가 데일 카네기(Dale Carnagey, 1888 生)의 어록이다. “화가 날 때 하루만 시간을 가져라. 하루가 지나도 화가 난다면 그때는 화를 내라.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Homeros, BC 800 生)도 말했다.

“너그러운 마음이 사나운 혀를 고친다.”


미국 대통령 링컨(Abraham Lincoln, 1809 生)은 포용력을 실천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에게는 스탠턴(Stanton, 1814 生)이라는 정적이 있었고 유명한 변호사였다. 한 번은 링컨과 함께 사건을 맡았다. 스탠턴은 그를 무시하며 말했다. “저런 시골뜨기와 어떻게 일을 하라는 거야.” 그는 이후로도 링컨을 얕잡아 보고 무례하게 대했지만, 링컨은 개의치 않았다. 세월이 흘러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스탠턴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참모들이 반대하며 되물었다. “스탠턴은 정적이 아닙니까?”


링컨이 답했다. “정적도 사랑으로 녹이면 친구가 된다.”


그는 스탠턴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개인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다. 1865년, 링컨이 워싱턴 포드 극장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을 때 스탠턴이 제일 먼저 달려왔다. 그는 통곡하며 말했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있다.”


미워하는 마음은 나에게 해가 된다. 증오는 품는 사람에게 되돌아오고 마음과 몸에 해롭다. 용서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다. 독일 음악가 베토벤(Beethoven, 1770 生)이 말했다. “증오는 품는 사람에게 되돌아온다.”


은파랑




은파랑 콘텐츠 에세이 '토닥토닥' 출간

https://myip.kr/ueUJr






keyword
이전 25화모두는 영혼에 구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