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13 사랑의 담보
영화 '담보'
울고 싶을 때 슬픈 영화가 좋아요
영화를 핑계로 맘껏 울 수 있거든요
웃고 싶을 때 유쾌하고 재미난 영화가 좋아요
복잡하게 생각하는 대신 웃으면 되니까요
웃다가 울다가 둘 다 하고 싶을 땐
웃픈 영화가 딱이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사랑스러운 꼬맹이 담보가 나오는
영화 '담보'를 봅니다
츤데레 매력 뿜뿜 까칠남 성동일 배우와
다정다감 어리버리 김희원 배우의
꿍짝 브로맨스가 유쾌하고
천진난만 꼬맹이 담보 소녀
승이를 연기하는 아역배우 박소이가
귀염 뽀짝 예쁘고 사랑스럽다가
믿고 보는 하지원 배우가 어른 승이로 자라는
영화 '담보'는 힐링 무비 맞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슬프고 애틋하고
다정하고 따사로운 영화입니다
담보라고 부르자
내 이름은 이승이라고
그럼 여기가 이승이지 저승이냐는
아재 개그에도 실없이 웃어보고
두석이라는 이름에 머리 두 돌 석이니
아~ 돌대가리라고 놀리던 담보 소녀 승이가
'승부는 끝났다 내가 보스다'라는
현수막을 읽다가
승리와 보스라는 두 단어를 압축해
승보라고 이름을 붙여주는
깨알 재미에 웃다 울다 하다 보면
승보라는 이름이 나중에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돈 받으러 갔다가
인생의 보물을 만났다는
포스터 문구답게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눈물 젖은 웃음을 선물하는
영화 '담보'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사랑의 담보가 아닐까요
꼬맹이 담보 소녀 승이가
담보가 뭐냐고 묻자
돈을 빌리면서 대신 맡기는 물건인데
이자에 이자가 붙다 보면
다음에 보물이 된다는 아저씨의 대답에
나는 보물이라며 활짝 웃는 꼬맹이 승이처럼
나도 나도 어쩌면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인생에 덥석 맡겨진
보물 같은 담보가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사랑의 담보라면
서로의 보물인 셈이니 더 귀히 여기고
더 많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웃다 울다가 다시 울고 웃으며 본
영화 '담보'
영화의 담보는 꼬맹이 승이
영화의 보물 역시 꼬맹이 승이
영화의 매력 또한 꼬맹이 승이
어린 승이 박소이의
사랑스러움으로 눈물겹게 시작하여
'이제 아저씨가 내 담보'라는
어른 승이 하지원 배우의 든든함으로
탄탄하게 마무리하는 영화 '담보'를 보며
오랜만에 마음 놓고 울다가
또 웃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