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70 누룽지에 콩자반

건강 콩자반 레시피

by eunring

학생 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건강 콩콩 콩자반이 빠지지 않았죠

까맣게 윤기 자르르

고소한 콩자반을 싸 주시며

엄마는 말씀하셨습니다

콩이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요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게 번거롭기는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이니 꼭꼭 챙겨 먹습니다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뼈 건강에 좋다는 콩을

밥에도 넣어 먹고 콩자반으로도 먹고

두부랑 두유로도 건강하게 먹고 마시죠

카페라떼를 마실 때도

두유로 바꾸면 기분까지 꼬숩답니다


그런데 콩자반이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너무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누룽지 반찬으로 딱인 콩자반을

솜씨 좋은 사랑 친구님은

까만 보석처럼 영롱하게 만들었네요


'갈대밭 묵주 기도 산책 후

집으로 돌아와 아침부터 불려둔 서리태

푹 무르도록 살아

집간장과 원당 넣어 졸이다가

조청 넣고 졸여 콩자반 만들고

누룽지 끓여 무말랭이랑 저녁 먹었어요
딱딱한 서리태가 끓는 물속에서 부드러워지고 맛들어가는 콩자반 조리과정이

피정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겨울 갈대밭의 유연한 갈대에게서도 배우고~
이래저래 느낌이 많은 주말'


어쩌면

건강 알알이 담긴 콩자반 레시피까지도

감성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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