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96 작두콩차 한 잔 해요
눈 오는 밤 커피 대신~
눈 오는 밤
작두콩차 한 잔 해요
밤 커피는 하얀 밤이 될 수 있으니
마음 꾹 눌러 참아보기로 하죠
커피 대신 고소한 작두콩차 한 잔 해요
작두콩이라는 이름
재미나지 않아요?
콩깍지가 작두를 닮아
작두콩이랍니다
작두를 닮은 콩깍지 속에
보통의 콩보다 다섯 배쯤 큼직한
작두콩이 들어 있는데요
여러 가지로 좋은 콩이라는데
감기와 기관지에도 좋다니
눈 오는 겨울밤 마시기에 딱입니다
나는 초록이네 티백으로
간편하게 마시는데
사랑 친구님은 유리 포트에
제대로 끓여 드시네요
하얀 눈 쏟아지는 입춘날 저녁
사랑 친구님의 작두콩차가
겨울날의 감성을
따뜻하게 적십니다
사랑 친구님의 입춘 인사도 정겹습니다
'강원도 지인댁 청국장으로 끓인 찌개와
전라도 지인댁 작두콩차의 맛과 색도
어찌나 그윽하고 온화한지
입춘날 밥상이 겨울을 견딘
봄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세상 혼란해도
입춘 이후 내내 무탈하시길!'
고소하고 따뜻한
작두콩차 한 잔 나누고
우리 모두 입춘대길(立春大吉)
그리고 건양다경(建陽多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