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74 커피 나들이
혼자만의 커피타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커피는 편한 친구가 되어 줍니다
혼자만의 울적함을 맘껏 누리고 싶을 때
커피는 말없이 기다려주는
그림자 친구가 되어 줍니다
진한 향기 한 모금에
먼 하늘 우두커니 바라보고
씁쓸 커피 한 모금에
창밖 햇살도 물끄러미 내다보고
그러다 보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차분한 마음이 가라앉을 즈음이면
티끌과도 같은 모든 아쉬움들이
물거품 되어 사라집니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고
나 하나의 사랑이 머무르는 순간입니다
나만 생각하고 나를 어루만지며
오직 나만을 사랑하는 시간 속에서
서서히 비어 가는 커피잔에
시냇물 같은 개운함이 소리도 없이 파고들어
마음이 맑아지고 기분이 환해집니다
혼자만의 커피타임은
나와 커피 친구가 함께 하는
말없이 다정하고
평온한 동행의 시간입니다
굳이 눈 마주치지 않아도 되고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하지 않아도
커피 친구가 건네는 향기에
잔잔히 젖어드는
행복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