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78 팥쥐 엄니의 사랑
팥쥐 엄니표 김치된장지짐이 레시피
친구님 중에 팥쥐는 분명 없는데
이상하죠~ 팥쥐 엄니는 계십니다
팥쥐처럼 얄미운 친구님은 결코 아니고
배포가 크고 마음도 너그럽고
생각도 깊은 사랑스러운 친구님인데
엄니는 팥쥐 엄니시랍니다
아마도 사랑 듬뿍 담긴
귀여우신 엄마의 애칭 같아요
'울 엄마표야요
노랑 냄비 김치된장지짐이
디게 맛나요~'
점심 먹자고~ 친구님이
팥쥐 엄니표 김치된장지짐이를
노랑 냄비째 들고 왔어요
이쁜 법랑 뚝배기 두고
노랑 냄비째 볼품없이 올려놓았다고
팥쥐 엄니한테 혼났다며
통 큰 친구님이 히잉~웃어요
법랑 뚝배기보다
노랑 냄비에 담겨 있으니
오히려 더 맛나 보입니다
숟가락 들고 다짜고짜 덤빌 뻔~^^
팥쥐 엄니표 레시피
그것이 알고 싶다고 여쭈면
레시피가 뭥미?하실 것 같아요
짐작컨대 묵은지가 맛나면
그것으로 게임 끝~
엄마 김치에 엄마 된장에 엄마 손맛
3박자 레시피라고 하실 게 분명한데요
팥쥐 엄니표 김치된장지짐이
레시피는 이렇답니다~
푹 익은 배추김치랑 총각김치
양념 말끔하게 씻어내고
30분 정도 물에 담갔다가 꼭 짜서
송송 대파와 다진 마늘 고추장 조금
쪼물락쪼물락 무쳐서 냄비에 넣고
다시마 멸치 육수에 된장 풀어
물높이 자박자박 맞추고
약한 불에 오래 끓이신답니다
김치가 푸우욱 무를 때까지 뭉근하게요
한 냄비 맛나게 끓여 두고
드실 때마다 조금씩 덜어서
도토리묵 넣으면 따끈한 묵사발
두부 송송 넣어 끓이면 두부김치찌개
소시지 몇 개 넣으면 부대찌개
떡국떡도 몇 개씩 넣어서 드신다는
팥쥐 엄니 응용력 최고~!!
음~ 나는요
수제비 넣어서 먹고 싶어요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
이럴 때 써도 되는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