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33 사랑은 사랑스럽다
사랑은 사계절 사랑스럽다
봄은 아른아른 꽃소식 밟으며 사뿐 오고
여름은 열정의 비늘처럼 은빛으로 반짝인다
가을은 바람 자락 끄트머리
그리움 나풀대다가 사라지고
겨울은 포근하게 사랑을 속삭인다
사랑은 사랑스럽다
사랑은 봄이고 여름이다
사랑은 가을이고 또 겨울이다
사랑은 사계절처럼 사랑스럽다
봄날의 연두 풀빛처럼 파르라니 곱고
여름날 햇살보다 눈부시게 다가서지
가을 언덕 순정한 바람처럼 설레고
한겨울 눈밭을 시린 맨발로 밟아도
아늑하고 따스하다
사랑은 사랑스럽다
사랑보다 더 사랑스러운 건
다시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