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57 사랑은 커피를 닮았다

사랑은 커피 향처럼

by eunring

사랑은 커피를 닮았다

눈으로 오고

향기로 다가서고

맛으로 남는다


사랑은 커피처럼

맑은 눈동자에 투명하게 비친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빛깔에 반하고

찻잔의 무늬에도 마음을 빼앗긴다

커피처럼 사랑의 무늬도 향기롭다


사랑은 커피 향처럼

한순간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언제 어떻게 왜~ 냐고

물어볼 사이도 없이

커피 향처럼 진하게 파고들어

아른아른 소리도 없이 잔물결 진다


사랑의 무늬는 향기롭다

커피 향처럼 스며들어

곱디고운 무늬를 만들어가며

그립고 보고 싶은

아련함으로 여울진다


사랑은 커피를 닮았다

달콤한 맛으로 남고

새콤한 맛으로 떠오르고

쓰디쓴 추억이 되기도 하고

고소한 기억으로 되살아나기도 한다


사랑은 커피와 닮았다

사랑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단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듯이

커피도 그렇다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은 있어도

딱 한 잔만 마시고 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랑과 커피의 공통점은 바로

중독이므로~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156 갖고 싶은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