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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ring Oct 31. 2024

초록의 시간 862 가을은 눈부시다

인생은 눈부시다

기쁨으로든

슬픔으로든

눈부신 인생입니다


알알이 보석알갱이처럼

반짝이는 기쁨과 슬픔을 안고

반짝반짝 눈이 부신 가을 그리고

반짝반짝 눈부신 인생입니다


빗방울 몇 알갱이 톡 떨어지더니

가까운 하늘에 무지개가 떴어요

사진으로 찍고 보니

쌍무지개입니다


사진으로 가만 들여다보니

방충망 올망졸망 점과 점 사이로

곱고도 선명한 쌍무지개가

설렘으로 눈부십니다


그렇군요 가을은

누가 뭐래도 아름답고

그럼요 인생은

뒤죽박죽 혼란스럽더라도

눈이 부신 나만의 계절입니다


그 누구와도 비교 불가

나만의 인생이고

그 어느 순간과도 비교 금지

지금 이 순간이죠


슬픔은 슬픔대로

고개 숙인 채 숨죽여 반짝이고

기쁨은 또 기쁨대로

두 손 흔들어 환호하며 반짝이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하나

나만의 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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