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40 알콩달콩심콩해
사랑으로 알콩달콩
알콩이 동주
달콩이 연수
심콩이 진수 씨
알콩달콩심콩 사랑 이야기입니다
알콩 달콩이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심콩 진수 씨는 쌍둥이 아빠이고요
미리 말해두지만
심쿵 아닌 심콩
사랑으로 심장이 콩닥콩닥입니다
요즘 심콩 진수 씨에게
엄마는 즐거운 고생문이 훤히 열렸다 하고
아빠는 행복문이 활짝 열렸다고 하신답니다
그거이가 바로 동영상 때문이라는데요
가족 단톡방에 올라온
알콩 달콩이의 목욕 동영상 때문이랍니다
심콩 진수 씨가 킹콩 닮은 커다란 손으로
인형 같은 알콩 달콩이를 씻기는 모습이
어찌나 어설프고 애틋한지
보자마자 엄마는 즐거운 고생문~
아빠는 행복문 활짝~이라고 하셨답니다
심콩 진수 씨는 땀 뻘뻘 흘리며
쥐면 터질 것 같고
불면 꺼질 것만 같은
알콩 달콩이를 씻기면서 그랬다는군요
차라리 나쁜 놈들 잡으러 다니는 게
훨 낫겠다고요
진수 씨가 왜 킹콩 아닌 심콩인지는
짐작하셨겠죠?
알콩 달콩이를 씻길 때마다 쩔쩔매며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심콩 진수 씨가 된 거고요
이쯤에서
심콩 진수 씨가 강력계 형사님인 걸
밝혀야 할까요 말까요?
앗 이미 밝혀지고 말았네요
강력한 강력계 형사님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알콩이와 달콩이
콩 중에서도 첫 콩으로
풋풋하게 영근다는 완두콩처럼
무럭무럭 힘차게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