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74 코로나 블루
코로나 일상에 대처하는 심리
슬픔의 5단계가 있어요
분노의 5단계라고도 하고
죽음의 5단계라고도 하는데
스위스계 미국인 정신과 의사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교수의
'죽음과 죽어감'에 소개가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상실감과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다가
요즘에는 일반적인 슬픔을 이해하는데도
적용하는 심리 반응이랍니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심리 반응에도 적용 가능하겠죠
슬픔에 대한 심리 5단계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인데요
부정의 단계는
설마의 단계랍니다
설마 내가? 설마 우리에게?
설마 우리에게 이런 일이?
분노의 단계는
왜 하필의 단계래요
왜 하필 내가? 왜 하필 우리에게?
대체 우리가 뭘 어쨌다고?
불쑥 화가 치밀고 감정의 기복이 들쑥날쑥
분노가 쌓이는 폭발 직전의 단계인 거죠
타협의 단계는
어쩔 수 없다는 단계랍니다
도저히 어쩔 수 없으니
할 수 없이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조건부 제한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고요
우울의 단계는
상실감과 패배감에 짓눌려
슬픔과 우울이 깊숙해지는 단계랍니다
수용의 단계는
슬픔과 우울을 겪은 후
품위를 지키며 받아들이는 단계인데요
개인차가 있으니
들쑥날쑥 다양하게 나타나고
뒤죽박죽 순서가 바뀌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런 변화의 과정을 통해
받아들이며 극복하게 된답니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우리의 마음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요
어느 단계이든 어디에 와 있든
적응하고 극복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과 희망이 필요하겠죠
화내지 말고
우울에 빠지지도 말며
조급하게 서두르지도 말고
희망의 끈을 꼭 붙잡아야겠어요
창밖의 햇살이 저리도 눈부신 것은
희망의 빛줄기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고
창밖을 스치는 바람이 향긋한 것은
위로의 향기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