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75 내 맘대로 불고기

콩나물 삼겹불고기 레시피

by eunring

세상사가 내 맘 같지 않아요

계절이 오고 가는 것도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도

가을이라 불어오는 바람의 옷자락까지도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이

해님은 해님대로 달님은 달님대로

별님은 별님대로 제 발길을 재촉하며

다가와서는 성큼 다가섰다가

소리도 없이 달아납니다


마음대로 붙잡을 수도

내 멋대로 놓아줄 수도 없는 인생사

주저앉아 내다보며 아쉬워하기보다

내 맘대로 집콕 요리 어떨까요?

건강하게 극복하려면

잘 먹어야 하고

정해진 레시피보다는

내 맘대로 레시피가

조금은 위로가 되겠죠?


사랑 친구님의

내 맘대로 불고기 레시피입니다


'내 맘대로 콩나물 삼겹 불고기~


지난번 김치 갱시기 콩나물 사면서

1+1으로 사다둔 콩나물 시들기 직전에

대패삼겹살이랑 냉털 야채들 섞어 만든

내 맘대로 불고기가 꽤 맛납니다


돼지불고기가

냉털 콩나물과 채소 덕분에

제법 고급스러운 맛이 나네요

각각 성깔 죽이고 서로가 사이좋게 섞이니'


맛이 궁금합니다

꽝손이지만 흉내라도 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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