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동그라미 그리듯 그려보면
일등성 별 하나가 눈앞에서
반짝이며 떠오르지 않니
사랑한다고 중얼거리면
마음에 등불 하나 켜진 듯
온 마음과 생각이 한꺼번에
대낮처럼 환해지지 않니
사랑한다고 두 팔을 활짝 벌리면
달콤한 연분홍 솜사탕처럼
온 우주가 동그랗게 품 안에 들어와
두근두근 마음 설레지 않니
사랑한다
사랑한다
자꾸 중얼거리다 보면
박하사탕 한 알 서서히 녹듯이
기분이 개운하게 맑아지지 않니
사랑하면 저절로 웃게 되지
사랑하면 설렘으로 반짝이지
사랑하면 온 마음을 다하여
세상을 바라보게 되지
우주의 적막과 고요까지도
끌어안으며 살아가는 힘을 얻지
그러니까 사랑은~
고운 희망의 씨앗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