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632 기도의 숨결
일상의 기도
하늘을 우러르면
마음이 파랗게 물드는 순간이
일상의 기도입니다
가만 눈을 감아도
솟구쳐 오르는 마음의 간절함이
하늘 닮은 푸른빛으로 일렁일 때
그분을 향하여 반짝 빛나는
내 기도의 한 마디는
짧지만 깊숙하고
기도의 숨소리는
고요한만큼 애틋합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야 너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친구는 나를 위해 기도하겠죠
너무 많이 기도하면
그분이 버거우실까 저어하여
그냥 고개를 숙여보아도
그분의 미소가 보입니다
그분께 안부 전해 달라는 내 말에
친구가 웃으며 대답합니다
네가 어디 있든
그분은 다 아신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냥 엎드리기만 해도
그분은 내 마음을 헤아리시고
바람의 숨결로 잔잔히
나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웃어도 슬픔 가득함을 아시고
가만가만 달래 주시고
말하지 않아도
치유가 필요함을 아시니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십니다
언제라도 기댈 수 있음이
기도의 힘이고
솜구름 같은 그분의 사랑이
포근한 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