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64 사랑 담긴 소울푸드
사랑 레시피
그대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소울푸드(soul food)는
미국 남부 흑인들의 전통 음식이라고 하죠
고단한 삶을 감싸주고 영혼을 다독이는
사랑 가득 인생의 맛이라고 할 수 있고
먼 기억 속에 사랑으로 간직한
정겹고 아늑한 고향의 맛이기도 합니다
내 소울푸드는 무엇일까요?
요리 솜씨가 엄지 척은 아니셨던 엄마가
어릴 적에 해 주시던 음식 중
카레가 있습니다
감자도 큼직 당근도 큼직
고기도 큼직큼직 넣어서 노랗게 끓인
카레를 쌀밥 위에 얹어 주시면
동생들이랑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납니다
카레가 엄마 푸드이긴 하지만
소울푸드라고 말하기는 2% 부족한
엄마 사랑 담긴 사랑 푸드이고
아버지와 함께 먹던 추억의 맛
함박스테이크는 아버지 푸드이긴 하지만
소울푸드라기보다는 추억 푸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곰곰 생각해봤어요
아플 때 먹고 싶었던 음식이 뭐였지?
힘들고 지칠 때 생각나는 음식이 뭘까 생각하니
따뜻한 밥과 김치 그리고 된장국 3 총사였어요
김치찌개보다는 된장찌개를 더 좋아하고
고깃국보다는 된장국을 좋아하거든요
사랑 친구님의
배추 냉이된장국을 보니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혀끝에 맴돕니다
'아~ 그거야 말로 손가는대로
멸치 다시마 육수 우려서 된장 풀어 끓이다
연하고 노란 배추속대 숭숭 썰어 넣고 보글보글
한소끔 끓이다가 냉이 한 줌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송송 다진 마늘 넣어
살짝 끓이면 구수하고 향긋한 된장국 완성
꿀팁은 당근 한 줌 냉이'라는
사랑 친구님 레시피입니다
사랑 친구님의 꿀팁은
냉이 한 줌에
고춧가루 한 꼬집이라는데요
말로는 쉬우나 손맛이 있어야죠
진짜 꿀팁은 사랑 기득 손맛이라는 거
이미 알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