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76 동지팥죽은 사랑입니다

동지팥죽 레시피

by eunring

2020 동지는 21일입니다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

대설과 소한 사이인데 옛사람들은

일 년의 시작으로 보았다고 해요

동지가 지나면서 해가 점점 길어지니까

만물이 소생한다고 생각했던 거죠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소 누울 자리만큼 길어진다는

속담이 참 재미납니다

동지가 지나면서

낮 시간이 길어지는데

소 누울 자리만큼이라는 비유가

빙긋 웃음 머금게 하네요


동지 때 개딸기라는 속담도 있어요

이미 철이 지나서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란다는 말인데 이건 아니~ 아니죠

요즘 마트에 가면 딸기가 한창입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으며

나쁜 것을 막아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추운 겨울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영양간식이랍니다


살림 마트에서

봉지 팥죽 사다 놓은 나와는 달리

사랑 친구님은 동지팥죽을

제대로 끓이셨답니다


'동지팥죽 끓인다고 조금 바빴어요

푹 삶은 팥 믹서에 와앙 갈아버림 편할 텐데

엄마가 해 주시던 대로 체에 걸러서

눌러가며 앙금을 내리고

위에 뜨는 팥물에

불린 찹쌀 끓이다 퍼지면

팥앙금을 넣어 눌지 않게

저어가며 끓입니다
그리고 소금 살짝~'


팥죽에는 동치미가 단짝인데
대신 경상도식 무 콩나물 볶음 했다는

사랑 친구님표 동지팥죽 한 상을 두고

눈요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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