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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섬 May 12. 2024

그리스도의 수난 1

붙잡혀 조롱을 당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이야기 맞은편에는 그리스도의 수난기가 이어진다. 위치는 정면 제대 오른편(창이 난 남쪽 벽면) 중간층으로 바로 위층은 예수의 탄생 이야기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스크로베니 경당의 벽화를 보면서 제대를 12시 기준점으로 삼아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배치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창이 난 남쪽 벽과 창이 없는 북쪽 벽에 그려진 그림들의 차이점을 발견한 독자들도 계실 것이다. 


6개의 좁고 긴 창이 나 있는 벽면은 창이 차지한 면적으로 인해 한 층에 5점씩 그림이 그려져 있고, 창이 없는 벽면은 한 층에 6점씩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의 크기도 조금 다른데 세로 길이는 220Cm로 동일하지만 가로 길이가 창쪽 그림은 216Cm, 벽쪽 그림은 235Cm로 창쪽은 그림의 수를 줄였음에도 폭이 조금 더 좁다.


그림의 순서는 이러하다.


1. Ultima Cena 최후의 만찬

2. Lavanda dei piedi 발 씻김 

3. Cattura di Cristo 그리스도를 붙잡다

4. Cristo davanti ad Anna e Caifa 한나스와 카야파 앞의 그리스도

5. Cristo deriso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   각 그림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  이 연재는 매주 일요일 발행될 예정입니다. 

     연재 안에 수록되는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HALTADEFINIZIONE 임을 밝힙니다.

     작품의 배경이 가톨릭이기에 용어 및 인용되는 성경 말씀은 되도록 가톨릭 표기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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