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날갯짓

by 내면여행자 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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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어설픈 날갯짓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날개를 펴고

잠시 공중에 떠올랐다가

다시 물로 돌아가는 모습이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나 역시 꿈이라는
넓고 깊은 하늘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려 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금씩 더 높이
조금씩 더 멀리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날갯짓할 것이다.


언젠가는 저 푸른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불씨를
가슴 깊이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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