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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Jul 30. 2022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어느 평일 오후,

골목에 자리 잡은

전설의 카페 그리고 인파.


문 안에 문이 있다.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새소리, 풀벌레 소리,

잠시 스쳐가는 바람의 흔적.


흔해 빠진 가사,

사랑 타령, 신세 한탄

잠시 접어두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심호흡에 집중하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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