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이사

by 은수달


주민등록초본 내역이 남들보다 많은 이유는 단 하나. 이사를 자주 했기 때문이다.


어릴 적엔 부모님 따라, 크고 나서는 학교나 직장 때문에 여러 번 옮기게 되었다. 그래도 크게 불만은 없다.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고 소소하게 신경 쓸 일이 많을 뿐.


이번 이사는 만기일 앞두고 임대인한테 통보받는 바람에 어느 때보다 서두르게 되었다. 하지만 전부터 마음의 대비를 하고 있었기에 그리 당황하진 않았다.


'지금까지 혼자 이사한 것만 열 번 정도 되니까... 포장이사 비용만 천만 원 정도 썼네.'


같은 업체에서 세 번째 견적요청. 그 사이에 인건비도 오르고 마침 손없는 날이라 비용이 1.5배 정도 올랐다. 팀장 재량으로 약간의 할인을 받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거기다 관리비랑 가스비 정산하고 부대비용까지 합치면... 그나마 아파트라 장기수선충당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사 전후 체크리스트

1. 이사 날짜 정해지면 이사업체에 견적요청
2. 냉장고, 선반 등 정리
3. 전세나 월세 계약일 경우 만기일 한두 달 전에 연장 여부 집주인에게 통보
4. 폐기물은 관할 구청이나 청소업체에 미리 신고 후 전일 혹은 당일에 내놓기
5. 가스 전출 신고(일주일 전쯤 여유 있게 접수, 이사 당일에 정산)
6. 인터넷이나 티브이 이전 또는 해지신청(이사할 지역이 이전가능한지 알아보기)
7. 관리사무소에 엘리베이터 신청
8. 이사 당일-종량제봉투 및 음료 준비, 귀중품 따로 보관
9. 이사 당일-관리비 정산 및 임대인에게 장기수선충당금, 보증금 돌려받기
10. 이사 당일-케이블 이전 또는 전입신고(요즘엔 전입과 동시에 전출, 주소이전(정부 24)


이사업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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