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무 자세
- 나무 자세
정수리에 스미는
별빛의 기운으로, 쑥쑥
어린 묘목이 자라
튼튼한 나무가 되었다
대지에 뿌리 내리되
우주를 넘나들고
사랑해도 제자리에서 피고 질 뿐
구속하지 않는다
향긋한 흙속
뿌리들의 세계는 무한하다
거기에 은하수가 있고
흔들림 없는 중심이 있다.
15년 차 윤리적 비건/ 쓰고, 읽고, 수련 하는 사람/ 지구 별 산책자 / 본명 : 김태인 / 이 브런치의 모든 글들은 출간 전제로 쓰인 글이므로 불펌과 도용을 불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