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자세
- 나무 자세
정수리에 스미는
별빛의 기운으로, 쑥쑥
어린 묘목이 자라
튼튼한 나무가 되었다
대지에 뿌리 내리되
우주를 넘나들고
사랑해도 제자리에서 피고 질 뿐
구속하지 않는다
향긋한 흙속
뿌리들의 세계는 무한하다
거기에 은하수가 있고
흔들림 없는 중심이 있다.
17년 차 윤리적 비건 라이프, 에세이『로맨스보다 예술』공저 ,『오늘부터 채식주의 』,『감정 상하기 전 요가 』 시집『절벽수도원 』, 『가만히 오래오래 』 를 펴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