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전사자세
갈기를 날리며 달려오는
성난 바람의 방향을 바꿔
불화를 잠재우는
바람의 전사
시시비비를 가릴 줄 모르는
그대 이름은 순한 바보
무심코 발길 아래 티끌만한 생명 하나
다치지 않게
지극함을 다해
바람 속에 서 있는 중
전력으로
기도하는 바람의 전사
17년 차 윤리적 비건 라이프, 에세이『로맨스보다 예술』공저 ,『오늘부터 채식주의 』,『감정 상하기 전 요가 』 시집『절벽수도원 』, 『가만히 오래오래 』 를 펴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