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세
- 산 자세
굴참나무 잎을 스치던 바람이
자작나무 잎을 스치는 바람에게
태백산 눈꽃 위로 뜨던 달이
설악산 필례마을 위로 뜨던 달에게
당신이라는 산이
29400g의 내게 주는 속삭임
흔들리지 말 것
견고한 고독을 두려워 말 것
그늘 아래 모든 것을 사랑할 것
어려워도 그렇게 할 것
히말라야가 될 것
17년 차 윤리적 비건 라이프, 에세이『로맨스보다 예술』공저 ,『오늘부터 채식주의 』,『감정 상하기 전 요가 』 시집『절벽수도원 』, 『가만히 오래오래 』 를 펴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