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부좌
- 결가부좌
진흙탕에 수련 한 송이
남실대는 물결 속에서도 젖지 않는 자태
속은 텅 비어 욕심을 비운 사람 같고
고독을 즐겨 서로의 거리를 존중한다
새벽이슬에 구석구석 몸을 닦고도
천 갈래로 흩어지려는 마음의 꽃잎
한 장, 한 장 추슬러 앉는다
먼 곳으로 퍼져가는 맑은 향기
오롯이 떠오르는 한 송이 무념
17년 차 윤리적 비건 라이프, 에세이『로맨스보다 예술』공저 ,『오늘부터 채식주의 』,『감정 상하기 전 요가 』 시집『절벽수도원 』, 『가만히 오래오래 』 를 펴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