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윤선 Aug 29. 2021

최고의 생각

결과부좌 




최고의 생각

- 결가부좌


진흙탕에 수련 한 송이

남실대는 물결 속에서도 젖지 않는 자태

속은 텅 비어 욕심을 비운 사람 같고

고독을 즐겨 서로의 거리를 존중한다


새벽이슬에 구석구석 몸을 닦고도

천 갈래로 흩어지려는 마음의 꽃잎

한 장, 한 장 추슬러 앉는다

 먼 곳으로 퍼져가는 맑은 향기


 오롯이 떠오르는 한 송이 무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