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도 꽃은 핀다. 사막은 아름답다. - D. 우 -
4부. 미생 (美生 ; Beautiful Being)에게
- 두배로! 두배로!
- 중동의 붉은 꽃, 그 향기
- '미안해'가 민망한 아랍어
- 페트라 Petra에서 부르는 '호라티우스의 송가'
- 사막에서 쓰는 편지, 미생에게
- 사막은 아름답다
사막에도 꽃은 핀다. 사막은 아름답다. - D. 우 -
미생 美生에게
사막은
하늘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나를 반추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나를 발견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그 무엇이든
덜어놓고 오기 가장 좋은 곳이다.
사막에도 꽃은 핀다.
사막에도 생명이 숨 쉰다.
사막은 아름답다.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으로만 보이는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나와 우리의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 D. 우 -
정 그렇게 의지가 있다면 한 번 와보세요.
욕심이겠지만, 기왕이면 가이드까지 시작할 수 있다면...
두 배로 생각하라! 두 배로 노력하라!
그것이 가진 것 없는 ‘보통 사람’이 성공하는 비결이다.
- Indra Nooyi -
꼭 필요한 사람
당신 같은 사람, 가이드가 꼭 필요합니다!
암만?
바람, 언덕, 거대한 돌기둥... 아, 시상이 떠오른다!
인샬라 Insha'Allah!(과연, 신이 허락하신다면!)
아, 내일은 또 어디로 걸을까?
슈크란 Shukran!
آسف (Asif)!
뭐라고요?
아씨파! (Asifa)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같은 붉은 도시 페트라!
그런데, 페트라에는 가 보았는가?
<용감한 탐험가의 위대한 발견>
1812년 8월 22일.
스위스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는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여름 사막을 지나 마침내 '와디 무사(Wadi Mousa - 아랍어로 모세의 협곡)'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2,000년 동안 ‘잊혀진 도시’ 고대 나바테아인의 페트라를 처음 목격한 근대 유럽인이 되었다.
"와디 무사(페트라)는 후대에
인류가 발견한 ‘가장 경이로운 고대 예술’의 목록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의 직감은 정확했다.
페트라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마침내 2007년 7월 7일에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었다.
어, 저기 뭔가 보인다!
알카즈네가 바위틈으로 살짝 보일 때 멈추어 서서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가 되어보자.
그 비밀스럽게 열린 문을 바라보며
그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받아낼 준비를 하며...
페트라, 곧 '바위'는
‘크로노스(Chronos, 고대 그리스어 - 아직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절대적인 시간) 시간’이
‘카이로스(Kairos, 고대 그리스어 -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가치 있는 시간) 시간’으로
옮겨지는 매개체 역할을 한 셈이다.
과연 영원하다는 것, 영원한 것은 무엇인가?
‘불혹 不惑’을 넘어 ‘지천명 知天命’으로 나아가야 할 내 삶 앞에 좀 더 진중해진 때문일까?
Nothing lasts forever in this world.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이 낡은 차로 사막을 달릴 수 있을까?
와디 럼의 지프차 사막 사파리 투어는 단연 요르단 버킷리스트다.
지프차의 상태는 복불복!
모래바람이 불고 앞차가 일으키는 모래 먼지가 심하니 미리 마스크나 스카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이건 베두인 위스키예요!
‘아랍 커피’는 <너그러움의 상징 ‘아랍 커피’ Arabic coffee, a symbol of generosity>라는
제목으로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무심코 한잔의 커피를 대접받았다면, 이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을 누린 셈이다.
오늘은 내 차례, 다음은 네 차례.
오늘은 내가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이지만, 내일은 내가 마주 앉은 객이 될 수도 있다.
무조건적 환대. 대가를 바라지 않는 환대...
‘Give and Forget’으로 살아가리. 주는 편이 더 나으니...
사랑은 주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중 -
미생 美生이 아니라 미생 未生이라고?
미생... 미생...
현재의 삶에 온 힘을 기울여라!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이고
가장 중요한 이는 현재 당신이 대하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중 -
현재. 지금. 사람. 사랑.
결국 떠남은 숙명이다.
미친 듯이 꾸었던, 걸어보았던 또 살아내었던 꿈.
다시 그 모든 시간을 처음으로 돌린다면 그 험했던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
별들이 아름다운 건 보지지 않는 꽃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들이 찾고 있는 건(우물은) 단 한 송이의 장미꽃에도,
어쩌면 단 한 방울의 물에도 있을 수 있는 건데.
하지만 눈으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마음으로 봐야지….”
마흔 -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는
열심히 살아야 할 때와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알게 된
나를 둘러싼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깨달은
그리고 또다시 가슴 뛰는 꿈을 발견하고 가슴앓이하게 된, 내 인생 첫 번째 정점.
떠나지 않았으면, 그만큼 아프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떠나지 않았다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찾고 있는 우물, 그 보물은
가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모든 것’이다.
- D.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