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영광의 항구에 이를 것이다. - 단테 -
2장. 너에게 나를 맡겨
-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밀리터리 하이웨이
- 조지아, 너에게 나를 맡겨
- 단 하루, 가이드로 '머리 올린' 날
- 나는 여행 연출가가 되리
그런데 거길 어떻게 가지?
3년 동안 줄곧 듣고 썼던 언어라서 그런가?
역시 이래서 저렴한 거였어...
미니버스에, 저 많은 인원이 다 탈 수 있나?
진발리 호수 Zhinvali lake는 햇살이 좋은 날 코발트색으로 여행객을 환영해 준다.
그 아름다운 색은 빙하 움직이면서 그 속에 부서져 유입된 작은 돌가루들이 빛에 반사되어 그렇다.
아나누리 성채 Ananuri Fortress Complex는 AD 13c부터 이 자리를 지켜왔다. 400년 원수인 두 가문이 결국 누구도 온전하게 차지하지 못했던 비극을 간직한 비극의 성채다.
문득 인간 최고의 미덕, 용서와 관용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여기서부터 카즈베기까지 2시간 길이 조지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오, 저기 양 떼들 좀 봐요!
‘클래스’가 다른 조지아 집돼지
조지아 샤틸리 Shatili 여행 중 만난 집돼지들은 놀랍게도 절벽을 타고 뛰어다녔다.
정말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돼지와 개 중 누가 더 똑똑할까요?
나중에 기억이 나서 동물 아이큐 순위를 검색해 보니, 돼지 아이큐가 무려 65~70 정도 된다고 한다. 개 아이큐보다 평균 5~10이 더 높았다. 그동안 우리 속에 갇혀있는 돼지만 보고 너무 과소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돼지는 생각보다 똑똑하다!
‘Peace’ 정말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아, 저건 조지아 버킷리스트다!
그간 인생 마지막 순간에 서고 싶은 곳을 찾아 헤맸다. 오늘 그곳을 발견해 너무 기쁘다. - 무명 손님 --
놀라운 것들을 보았지.
새롭고 날카로운 마치 꿈꾸는 것 같은 느낌.
구름도 거대한 절벽 위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곳.
조지아 밀리터리 하이웨이 그것은 시였고 놀라움이었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이지...
혹시 8,000ft 상공에 있는 너를 상상해 볼 수 있어?
지금 상상하고 있지?
-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가 1888.8.12., 즈바리 패스에서 쓴 편지(작가 번역) 중 -
아...
아, 겨우 30분이라니...
아무리 사륜구동 승합차지만 정말 이런 길을 오를 수 있나?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이제 거의 다 왔다. 힘내자!
혹, 여기에 오려고 지난 4년을 돌고 돌았을까?
그동안 고생했어. 여기까지 오느라...
나는 여기, 조지아에 살겠다!
허락하신다면, 이곳에 살게 하소서...
그 '희망'을 포기했었다면
언제고 가이드를 시작하게 되면 함께 이 길을 걸을 손님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산들바람 같은, 편안한 휴식 같은 사람. 그 가이드가.
잘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실수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만 차분히 해보세요.
어떤 이야기부터 꺼낼까?
조지아에 어떤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오시는 걸까?
조지아에 첫발을 들이면서 가장 흥미롭고 관심이 갈만한 이야기는 뭘까?
손님들이 들어 가치 있을 만한 이야기들은 뭘까?...
아, 콧대가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르는데...
Mr. Daniel(현지 닉네임), are you OK?
아, 저기 국경을 넘어오시네!
아... 이 침체된 분위기를 어쩌나...
선생님, 가이드 경험은 많이 없죠? 혹시 전에 군인이었어요?
그래! 이 느낌이야!
그림에 미친 듯이 살았어요. 미친 듯이...
<내가 쓰는 인생 4막>
- 시놉시스 : 삶, 그 단편 여행
- 제목 : 환희 Great Glee 歡喜
100%의 목표를 이루려면 120%를 계획하고 준비하라.
내가 편집한 투어 일정표를 보고 문제 있으면 얘기해 주세요.
Mr. Daniel! You are like a Swiss watch!
신도 당신 시간표에 맞춰 주시려면 스트레스 좀 받으시겠어요!
그런데 조지아에 온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참 멀리도 오셨네.
아, 네. 조지아에 온 지는... 일 년이 조금 덜됐습니다.
'시간의 묘 妙'랄까?
그런데... 어디서 그렇게 한국어를 잘 배웠어요?
아, 네. 한국에서 배웠습니다. 사실 한국 사람이니까요!
뭐지? 왜 다 끝났는데 심장이 다시 뛸까?
나만의 색깔은 뭘까?
무엇보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처음에는 다른 유능한 가이드들을 보고 배우는 것도 좋겠지만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스타일과 색깔을 만들어 가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