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행복했다.
짧은 동화책이었지만, 목소리 연기를 해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별거 아닌 이 짧은 시간을 매일 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곁에 늘 가까이 머물고 있다.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큰 행복을 꿈꾸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그나저나 함께 읽은 동화책 중 '짖어봐, 조지야'는
매우 심오한 뜻을 담아낸 명작이다.
정답을 정해놓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틀렸다고 하는 어른이면 곤란하겠다.
아이들 각자의 모습,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고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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