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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Oct 05. 2018

벵갈루루 공항 독특한 Uber 이용 방법

아주 시시한 관찰(70)

인도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 여행을 할때 주로 우버를 통해 이동한다. 우버가 가져다준 이동의 편리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보통 나라, 도시마다 큰 UI 차이는 없지만 공항에서 호출할때만큼은 픽업포인트를 설정하는 옵션이 추가 된다. 물론 모든 도시의 공항이 그런것은 아니다. 1년전 뉴델리 공항에서는 픽업포인트를 설정하는 옵션이 없어서 기사에게 꼭 전화해서 필라넘버 원파이브! (기둥번호 15번)을 꼭 외쳐야 했으니까. 그 당시 뭄바이에서는 공항에 우버 픽업존까지 있었던 상황이고, 뉴델리 공항에는 현재도 픽업 포인트 안내는 되어있지 않다.



벵갈루루에도 우버를 사용할 수 있어서 공항 도착 후에 우버를 불렀는데, 왠일인지 핀번호가 나온다. 올라의 경우에 기사가 매칭되면 탑승 후에 내 화면에 보이는 핀번호를 입력해야 운행이 시작되는데, 벵갈루루에서만 핀번호 방식인가 싶었는데 매칭된 기사의 얼굴이나 차량을 화면에서 찾을 수 없었다.


내가 기대한 매칭 화면



기사님 매칭 없이 노출된 핀번호



무기명 배포된 번호표 같은 것인가 하는 생각에 우선 안내를 따라 우버 픽업존으로 걸어나갔다.


오...


예상대로 차량 종류별로 대기 영역이 정해져있고 줄을 서서 차량에 탑승 후 기사가 우버 기사앱에서 번호를 입력하면 우리가 입력했던 목적지 정보가 기사앱에 로딩되는 방식이었다. 그 뒤에 프로세스는 기존의 경험과 동일했다.


혼잡한 공항에서 매칭된 기사를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한 스트레이스이다. 픽업 존은 늘 차를 기다리는 사람과 태울 사람을 기다리는 차량으로 늘 혼잡하다. 태울 사람을 만나지 못한 차량들 때문에 진입 하는 차량들이 기다려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우버 차량들이 공항에 어느정도 대기만 하고 있다면 픽업존에 입장한 사람부터 그 자리를 떠나니 혼잡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공항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은 늘 약간의 스트레스였는데, 벵갈루루 공항에서의 경험은 매우 산뜻했다. 날씨도 한몫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오늘의 시시한 관찰 : 벵갈루루 공항에서 우버 호출 방식은 매칭이 아니라 번호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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