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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연미 Jul 24. 2020

내면의 길

[시 짓기] 차분히 돌아보고 충분히 느낄 것



내면의 길

    

이곳은 나의 내면.    

  

때로는 안개가 자욱하고 

때로는 암전이지만,     


섬광 같이 스치는 생각이 있고 

들숨 날숨에 부풀었다 작아졌다 하는 감정이 있어.    

 

모퉁이마다 결이 다른 이 길을

차분히 돌아보고 충분히 느낄 것.




[단상]

피크닉 갤러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명상(Mindfulness)>을 관람하고 전시 작품들을 소재로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Mindfulness(마음챙김)’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판단의 개입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심리적 과정’을 말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금, 여기, 나’에 집중하며 ‘의식의 길’을 느리게 걸어보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오마 스페이스, '느리게 걷기' (2020)
패브리커, '공간' (2020)




전시: 명상 (Mindfulness) 

기간: 2020.04.24. (금) ~ 2020.09.27. (일)

장소: 피크닉 http://pikn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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