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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xperiencer Jul 23. 2024

[Day 14] 7월 100km 달리기

달리기와 업무 성과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Date: 24.07.20.Sat

러닝: 워밍업-나만의 달리기-걷기

거리: 5.42km

누적거리: 72.34km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에 눈뜨자마자 세수하고 바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날은 이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운동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몸이 침대에 들러붙기 전에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일단 하루의 시작을 잠과 빠르게 분리시키는 것이 달리기의 온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천천히 달려보았습니다.

한 가지 든 생각은 로드러닝의 최대 단점은 신호등이란 것인데 좋은 흐름을 타다가 그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고, 또 어떤 경우엔 이 신호등이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기에 이로울 수도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가 환경을 해석하는 기준이 되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곧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와 연결되고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평소 다양한 관점에서, 또 스스로를 단련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내게 유익한 해석을 하며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요즘처럼 지치기 쉬운 여름에 견지해야 할 삶의 기술은 아닐지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는 것에 중심을 둔 달리기가 오늘도 저를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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