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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금나비 Sep 29. 2024

1001나이츠 아포가토

점심과 저녁사이 운동하러 나왔다. 얼그레이 아포가토가 생각나서 카페에 왔는데, 이번에는 1001나이츠 아포가토를 선택했다. 꽃 향 나는 껌이  아이스크림이 된 맛이라고 할까? 처음 먹었던 얼그레이맛보다는 느낌이 약했다. 그래도 좋다!

<반쪽이> 패러디 동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개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시도 한 편 썼다.



가을로 붉은데



하늘은 가을을 말하는데

바람은 여름과 가을의 치맛자락을

번갈아가며  흔들고

햇빛은 아직 여름의 살결을 

거두지 않네


내 마음은 그대 곁에

가을로 붉은데.




큰딸이 그젯밤부터 삐쳐서 말이 없다. 미션이 또 하나 생겼다!

"1001나이츠" 아포가토가 요술봉처럼 마법을 부려서 해결해 주면 좋겠다.

다시 힘내서 집으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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