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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손금나비
Dec 02. 2024
촛불 안에서
심지가 타들어가면서도
몸이 타, 굽어
오므라져 내릴 때까지
그대로
네가 만들어 낸 모습이구나
재가되면서도
꺾기지
않고
뜨거운 눈물로 흘린
굳은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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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눈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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