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 발리 연구...(1)
테니스의 묘미나 진가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테니스가 할수록 또 알아갈수록 어려운 운동이라는 것에 대하여 새삼 말할 필요조차도 없으리라고 본다.
초보 때 상급자들의 게임을 보면서 서브, 리턴, 양 팀 간에 스트로크 랠리 공방전, 네트 앞에서 발리, 로브, 스매시로 마무리되는 과정을 눈에 담고 기억에 남도록 머리에 저장을 하었다.
시골에서 미처 발리 레슨을 받지 못했던 그때까지만 해도 발리는 고수의 멋진 개인기처럼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도시로 이사 와서 클럽에 가입을 하고 코트에 나가 보니 전에 내가 살던 곳에서 운동했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복식경기의 플레이패턴을 보면서 발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레슨을 꼭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 후 동호인 테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터넷 모임인 '테니스 산책'과 '테니스매니아의 세상'의 카페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수많은 동호인들과 만남은 테니스의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모르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경험 중에 발리를 하지 않으면 내 실력의 한계에 봉착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여러 게임을 통하여 하수 입장에서 볼 때 발리를 잘하고 못하고 가 상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됨을 알게 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발리는 '테니스의 꽃'이라고 말들을 함에 수긍을 하면서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능숙하지 않은 발리에 대해서 더 잘하기 위한 고민과 연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발리...'
그 당시에 발리의 개념이라도 익힌 후에 연구하고 또 연습하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여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1.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Lesser Sunda Islands)에 있는 섬. 면적은 5,561㎢, 인구는 약 277만 8천 명(1990)이다 발리 해(海)를 사이에 두고 자바섬의 동부와 대하고 있다.
2. 여행상품 안내 : 서울을 떠나 멀리~ 편안한 곳에서 나만의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단연 '발리'를 추천합니다. 저렴한 일급 리조트부터 실속 5일 특가 799,000원 신혼여행 상품 강추!
3. 프랑스 구두 및 패션잡화 브랜드(명품 구두, 벨트, 지갑)
4. 발리[volley] : [명사] [운동오락]
- 테니스에서, 상대편이 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아치는 일
- 같은 말 : 발리킥
5. 기타 : 발리 모텔, 발리 노래방, 발리 레스토랑, 등,,, 발리에 대한 정보가 나열되어 있다. ㅎㅎ
위에서처럼 여러 항목이 나왔지만 4. 항 '발리'에 대한 공부를 최우선으로 하고 나머지는 여유가 있을 때 해볼까 한다.
요즘에는 테니스 라켓과 스트링이 날로 발전하여 베이스라인에서 강력한 샷으로 득점을 할 수가 있어 굳이 네트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동호인 복식경기는 발리로 네트를 선점하는 것이 그래도 상대를 제압하기 쉬운 공격 방법이다.
네트 앞에서 발리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상대가 후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샷으로 센터를 뚫는 것, 사이드로 패싱샷을 보내는 것 로브를 통해 상대를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지만 상대의 압박에 심리적인 부담은 전위보다는 더 느끼기 때문에 샷이 원하는 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아직은 발리가 전력상 우위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좋은 무기라고 본다.
처음에 배울 때는 그립 파지, 스탠스, 자세와 타구법 등 테니스의 여타 다른 동작처럼 기본을 갖춰야 하고, 반복 숙달을 하면서 익히게 되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하게 되는데 승패에 무관한 레슨 때와는 달리 승부를 가리는 실전과의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그 차이는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서 실전에서의 리턴 볼은 레슨을 받을 때처럼 평이하지가 않고 상대가 공격을 한다거나 수비를 하면서도 어떻게든 받기 어렵게 하기 위해 더 까다롭게 주는 것의 차이다.
변화라 함은 리턴 볼의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써 이 대목에서 수도 없이 반복되는 나의 지론(持論)을 다시 말하자면 나에게 날아오는 어떤 샷도 볼 상태(속도, 구질, 높낮이, 각도, 거리)가 다른 것처럼 발리도 마찬가지로 상태가 다른 볼의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샷의 성공 여부는 언제, 어느 지점이든지 내가 임팩트를 잘할 수 있는 타이밍 포착이 관건이라 하겠다.
먼저 몸의 가슴 높이로 오는 볼에 응대하는 발리,
라켓을 위로 뻗어야 처리를 할 수 있는 하이발리,
자세를 완전히 낮춰야 대응할 수 있는 로우발리,
톱스핀 볼이나 타이밍을 뺏는 상대의 볼이 무릎 근처로 떨어졌을 때 처리하는 하프발리 등은 볼의 높낮이로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스윙 동작이 필요 없는 빠른 볼에 대한 대응 자세,
느린 속도로 오는 볼에 임팩트 시 힘 조절,
언더스핀이나 톱스핀의 회전량에 따른 라켓 면 조절,
오는 각도에 따라 스플릿 스텝 후 오는 방향 이동 등 순간 오는 볼의 상태를 판단해야 발리 샷의 성공률을 높일 수가 있다.
이처럼 상대 볼에 대한 상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 생겼다면 서브 앤 발리나 리턴 앤 발리 그리고 어프로치샷 후 발리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에서 상대를 능히 제압할 수가 있거나 맞서거나 뚫리거나에 따라서 나의 실력 등급도 알 수가 있음이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