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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단상(斷想)...

난중일기...

by 조원준 바람소리

2008년 1월 25일(금)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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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지나가고

하늘을 우러러보니...


코발트빛 푸른 하늘은

코트로 날 나오라 유혹하고,

근질거리는 손에 안기려고

차 트렁크에서 징징대는 라켓 두 자루.

코트의 볼 소리 환청처럼 들려오는

시간에 근무 때문에 몸이 묶여

운동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속에서 잔잔하게 이는

난중의 난(亂)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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