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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May 19. 2021

아래 막기 전체 동작

태권도 7회 차


  이번에도 줄넘기로 시작했다. 땀이 많이 나긴 하지만 10분 달리기보단 훨씬 낫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안에 얇은 옷을 입고, 날씨도 시원하여 그 전날처럼 힘들진 않았다. 그래도 쌩쌩이는 여전히 두 개째에서 걸린다.     

  다리 찢기는 아직 잘 안 되는데 앉아 벌린 채 윗몸을 숙이는 각도가 작아졌다. 예전에는 90도에 가까웠는데 이젠 40도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름 엄청난 발전이다.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저번에는 대학생 사범님이 세 가지 막기 동작을 알려주셨는데 이번에는 관장님이 발동작을 포함한 아래 막기를 자세히 알려주셨다. 검은띠도 함께 배워 좀 미안하긴 했지만 검은띠에게도 정확한 동작 연습은 필요할 거라 생각을 하며 위안 삼았다. 앞으로 가는 건 그래도 할만한데 돌 때가 좀 헷갈렸다. 집에 와서 연습하니 생각보다 잘 되었다. 태극 1장에 속하는 동작인지 모르겠다. 언제 태극 8장까지 다 배우나, 하는 생각에 답답하긴 했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이니 느리게 탄탄히 실력을 쌓아가야지. 유튜브 영상을 보고 1장부터 연습을 해도 되는지 여쭤봐야겠다.      


  마지막은 플랭크 자세를 1분씩 두 번 했다. 처음 해 보는 건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두 번째 1분은 좀 길게 느껴지긴 했다. 온몸에 힘을 키울 수 있고, 복근이 좋아질 것 같았다. 집에서도 가끔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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