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elly Jul 25. 2024

활기찬 연습 - 383회 차

제시간에 도장에 도착해 스트레칭과 체조를 간단히 하고 발차기를 시작했다. 창틀을 잡고 뒤 후려차기도 하고, 옆차기와 거듭 차기도 연습했다. 허리가 조금 낫긴 했으나 아직 묵직한 느낌이었다. 발차기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아이들은 두 사범님이 두 팀으로 나누어 540도 발차기를 연습시키고 계셨다. 


뒤 후려차기 후 멈추는 걸 보고 사범님이 대형 직육면체 쿠션 둘을 놓고 그 위로 차게 하셨다. 끝까지 회전하니 훨씬 잘 되었다. 사범님이 미트를 잡아주셔서 봉 잡고 뒤 후려차기 하는 것을 했는데 전날보다 훨씬 잘 되어 신기했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세 줄로 서서 사범님은 뛰면서 점프하는 것을, 대학생 사범님은 옆돌기 지도를 하셨다. 나는 중학생 둘과 한 여학생의 540도 발차기에 끼어 돌려차기를 연습했다. 세 번씩 찬 후 돌아가며 미트를 잡았다. 아이들이 잘할 때마다 격려해 주었다. 


그동안 어려워했던 돌개 차기와 뒤 후려차기를 계속 연습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다. 꾸준히 하면 더 좋아지겠지. 날아다니는 아이들과 연습하는 시간이 굉장히 활기찼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기만 해도 내가 다 힘이 날 정도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들과 연습 - 태권도 382회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