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년 분임 선생님들과 워크숍으로 명상센터에 다녀왔다.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분야인데 한 선생님 덕분에 접할 수 있었다. 멀리 부산까지 가게 되어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오가는 길에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부산까지 2시간 남짓한 시간에 갈 수 있는데 그동안 가지 않았다. 언제 다시 가서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
명상센터는 골목 사이에 있었다. 마당이 넓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공간이었다. 2층으로 가서 꽃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미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1층 알아차림방에서 서로의 숨소리를 들으며 1분간 호흡 수를 재었다. 나는 15회였고, 다른 분은 8회, 16회, 30회로 제각각이었다. 눈을 감고 이끄시는 대로 상상여행을 떠났다. 웨이브 드럼과 시드 드럼으로 자연의 소리를 아름답게 넣어 주어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양반다리를 할 때는 늘 하던 편한 방법대로 하지 말고 번갈아 가며 혹은 오히려 불편한 쪽으로 해야 골반 틀어짐을 막을 수 있다는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다.
맞은편 방으로 이동해 싱잉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크리스털 싱잉볼은 처음 보았다. 일정한 음으로 만들 수 있는 대신 작은 충격에도 깨질 수 있다고 했다. 소리가 맑았다. 엎드린 후 두 분이 돌아가며 어깨와 허리, 발에 싱잉볼을 놓고 두드려 주셨다. 몸에 진동이 느껴졌다. 다음에는 바르게 누워 담요를 덮고 싱잉볼 소리를 들었다. 배 위에 팥 주머니를 올려주셔서 따뜻했다. 벌써 한 분이 코를 골기 시작했다. 어느새 싱잉볼 소리와 함께 코 고는 소리가 어우러졌다. 소리에 민감한 나는 싱잉볼 음을 들으며 계이름을 읊고 있었다. 그러다 ‘컥’ 소리가 났다. 내가 낸 소리일 줄이야.
시간이 다 되어 예쁜 악기 소리에 깨어났다. 잠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호흡 수를 다시 쟀다. 다른 분은 다 줄었는데 웬일인지 나만 16회로 늘었다. 우리는 저마다 소감을 나눴다. 다들 만족스러워하셨다. 마친 후 싱잉볼과 예쁜 소리 나는 악기를 구경했다. 웨이브 드럼과 시드 드럼 소리가 너무 좋아 학교에 복귀하면 구입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구년 분임 선생님들과 워크숍으로 명상센터에 다녀왔다.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분야인데 한 선생님 덕분에 접할 수 있었다. 멀리 부산까지 가게 되어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오가는 길에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부산까지 2시간 남짓한 시간에 갈 수 있는데 그동안 가지 않았다. 언제 다시 가서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
명상센터는 골목 사이에 있었다. 마당이 넓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공간이었다. 2층으로 가서 꽃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미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1층 알아차림방에서 서로의 숨소리를 들으며 1분간 호흡 수를 재었다. 나는 15회였고, 다른 분은 8회, 16회, 30회로 제각각이었다. 눈을 감고 이끄시는 대로 상상여행을 떠났다. 웨이브 드럼과 시드 드럼으로 자연의 소리를 아름답게 넣어 주어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양반다리를 할 때는 늘 하던 편한 방법대로 하지 말고 번갈아 가며 혹은 오히려 불편한 쪽으로 해야 골반 틀어짐을 막을 수 있다는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다.
맞은편 방으로 이동해 싱잉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크리스털 싱잉볼은 처음 보았다. 일정한 음으로 만들 수 있는 대신 작은 충격에도 깨질 수 있다고 했다. 소리가 맑았다. 엎드린 후 두 분이 돌아가며 어깨와 허리, 발에 싱잉볼을 놓고 두드려 주셨다. 몸에 진동이 느껴졌다. 다음에는 바르게 누워 담요를 덮고 싱잉볼 소리를 들었다. 배 위에 팥 주머니를 올려주셔서 따뜻했다. 벌써 한 분이 코를 골기 시작했다. 어느새 싱잉볼 소리와 함께 코 고는 소리가 어우러졌다. 소리에 민감한 나는 싱잉볼 음을 들으며 계이름을 읊고 있었다. 그러다 ‘컥’ 소리가 났다. 내가 낸 소리일 줄이야.
시간이 다 되어 예쁜 소리 나는 악기로 우리를 깨우셨다. 우리는 저마다 소감을 나눴다. 다들 만족스러워하셨다. 마친 후 싱잉볼을 구경했다. 웨이브 드럼과 시드 드럼 소리가 너무 좋아 학교에서 구입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