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1장 부분 연습

태권도 15회 차

by Kelly

조금은 부담스러운 월요일.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일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도장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태권도 시작하고는 아침 산책을 안 간 날도 많았는데 월요일 아침에는 잠시 다녀왔다. 사람 없는 곳에서 발차기도 몇 번 했다.


도장에 가서는 스트레칭을 혼자 먼저 하고 있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리 찢기 각도가 커지는 게 느껴졌다. 간단한 체조 후 줄넘기를 했다. 이제 모둠발 100번은 걸리지 않고 넘을 수 있다. 발 번갈아 뛰기 50번, 뒤로 넘기 50번을 하고, 엑스자 뛰기를 30번, 그리고 쌩쌩이를 10번 정도 했다. 쌩쌩이를 처음으로 두 번 연속해서 혼자 신기해했다.


이번에는 품새 하는 날이어서 태극 1장의 부분 동작을 연습했다. 여러 가지 서기와 세 가지 막기를 연습하고, 앞서기 하며 지르기를 계속 연습했다. 막기 끝에 손날 앞치기를 처음으로 배웠다. 앞으로 걸으며 한 번 아래 막기 하고 지르기 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뒤로 돌 때 방향이 헷갈렸다. 다음 주에는 태극 1장을 연결해서 하기로 했다. 영상 보며 연습하는 걸 계속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다. 한 주 동안 꼭 연습해야겠다.


땀은 많이 났지만 마지막 체력 훈련을 하지 않아 그리 힘들지 않은 월요일이었다. 하지만 개운하게 샤워하고 옷장에 들어가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데 졸음이 밀려왔다. 매일 가는 게 아니라 주 3회라 다행이다. 매일 가는 초등학생 수련생들 참 대단하다.


관장님이 내년에 세계 품새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하셨다. 태권도 인구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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