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도장에 도착하니 사범님과 아이들이 고려를 하고 있었다. 같이 하려고 하다가 체조와 스트레칭을 먼저 했다. 아이들이 쉴 동안 발차기를 하고 이어지는 태극 8장 연습에 합류했다.
태극 8장은 이제 좀 정리가 되어 가는 듯하다. 옆차기가 없어 고려보다 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번 한 후 나뉘어 연습을 했다. 중학생은 뒤에서 회전 발차기를 했고, 나는 태극 8장과 고려를 번갈아가며 연습했다. 사범님이 오가는 중에 한 번씩 봐주셨다.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아이들과 다 같이 또 고려를 했다. 쉴 틈 없이 계속 연습하니 땀이 많이 나서 도복이 축축했다. 도장 갈 때만 해도 많이 추웠는데 갈 때는 찬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마지막에는 팔 굽혀 펴기 10번을 하고 플랭크를 1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