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장에 간 느낌이었다. 지난 수요일 이후 처음이니 일주일 만이다. S님은 저번에 생긴 다리 부상으로 이번 주는 쉬고 다음 주부터 다시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반은 따로 8시 40분에 수업 시작이다. 몇 년 만에 성인반이 부활한다.
아이들 뒤에서 스트레칭을 오래 하고 봉을 잡고 발차기를 했다. 스포츠지도사 시험이 끝났으니 이제 뭘 해야 하나 싶었다. 생각해 보니 내년 초에 3단 승단 심사가 있다. 금강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아이들 뒤에서 학다리 서서 금강 막기와 큰 돌쩌귀 이동 연습을 하고 있을 때 관장님이 큰 돌쩌귀 이동할 때 주춤서기 간격이 너무 좁다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계속 그렇게 하고 있었다. 사범님께 다시 그 부분을 배웠다. 산틀막기 때도 180도로 벌려야 하는 팔이 덜 벌어진다. 가슴을 쫙 펴야겠다.
3, 4학년 아이 둘과 같이 뒤에서 계속 금강 연습을 했다. 그동안 제대로 한 줄 알았더니 엉터리로 했던 동작이 있음을 알았다. 배움은 끝이 없다. 스쾃 50번과 플랭크 1분을 하고 마쳤다.
오랜만에 운동하고 와서 그런지 꿀잠을 자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운동하는 건 참 보람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