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운동은 미래를 위한 투자 - 태권도 499회 차

by Kelly

월요일 저녁에 사범님께 연락이 왔다. S님이 못 오신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 수업 때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얼른 챙겨 도장으로 갔다. 아이들이 봉을 잡고 발차기 중이어서 뒤에 앉아 스트레칭을 하고, 발차기를 했다.


바닥에 매트를 두 줄로 깔고 남자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이 나뉘어 품새 단락 연습을 시작했다. 나는 수가 적은 여자아이들 줄에서 같이 고려 1 단락, 3 단락, 금강 회전, 태백 옆차기를 반복 연습했다. 단락별 연습은 힘들긴 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것 같다. 잘 되는 것까지 계속 같이 연습하는 것보다 안 되는 부분만 집중 연습하는 게 좋다는 건 바이올린 연습 때와 동일하다.


매트를 정리한 후 품새 대형으로 서서 계속 금강을 했다. 처음에는 구령에 맞추어서, 나중에는 구령 없이 반복했다. 크게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땀이 많이 났다. 이렇게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다행스럽다.


스포츠 지도사 자격 연수를 받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운동은 미래의 의료비를 절약하기 위한 최고의 투자라는 것이다. 지금 하는 것들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이 들면 해야지, 하면 늦는다는 말이다. 어느 것이든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료보험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순환 운동 - 태권도 498회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