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훈련

태권도 28회 차

by Kelly

월요일은 부담 없이 가는 날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워낙 습하고 더웠던 데다가 고강도 훈련을 연이어하느라 땀이 많이 났다. 참가자는 다섯 명으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좋았다. 두 대학생, 남녀 중학생이 함께 했다. 줄넘기를 먼저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계속 줄이 걸렸지만 앞으로 넘기, 한 발씩 넘기, 뒤로 넘기, 엑스자, 쌩쌩이까지 고루 조금씩 했다. 예전에 비해 팔을 붙여 손목으로 돌린다고 생각했는데 거울을 보니 아직 팔이 많이 벌어졌다.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개구리 자세가 웃기기는 하는데 그렇게 뒤로 50번 옮기기를 반복하는 게 다리 찢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옆으로 한 발씩, 그리고 한쪽 다리를 뒤로 하고 1분씩 버티기를 했다. 직사각형 쿠션 앞뒤로 앞굽이(한쪽 무릎을 앞으로 많이 벌린 후 무릎을 굽히는 자세)를 한 후 무릎을 열 번씩 들어 올리기를 다섯 차례 했는데 근육이 엄청 아팠다. 다들 겨우겨우 하는 것이 느껴졌다. 다리를 바꿔서 또 했다. 그리고는 그 상태에서 앞차기를 했다. 앞굽이에서 앞차기를 하고 다시 앞굽이 자세로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것 역시 열 번씩 다섯 번을 하고 나니 다리가 정말 많이 아팠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끝까지 했다.


다음은 여러 가지 지르기와 막기를 했다. 역시 10번씩 다섯 번을 했다. (다섯 명이 돌아가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 형식) 손을 가슴에 엑스자로 모았다가 한 팔로 옆을 막는 자세는 굉장히 멋있어 보였던 동작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했다. 이름은 잊었다.


마지막에는 체력 훈련을 했다. 사이드 스텝을 1분 하고 30초 쉬며 두 세트, 그리고 발란스 탭 위에 한 발로 올라서고 다른 쪽 다리를 굽히고 붙여 1분 버티기를 했다. 균형감각이 아직 부족하다. 발차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 균형 잡기가 중요하다.


집에 와서는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는 것이 하나의 일과가 되었다. 뿌듯하고 개운한 밤. 태극 1장을 다 외워 2장을 영상으로 한 번 보았다. 앞차기를 꽤 높이 차야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270도 회전하는 동작이 멋있었다. 태권도 품새는 무한 반복을 통해 정교한 동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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