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76회 차
월요일. 주말 동안 별로 움직이지 않아 월요일 태권도 갈 때면 왠지 몸이 무거운 느낌이다. 일찍 나섰으나 차 세울 곳이 없어 헤매느라 제시간에 도착했다. 요즘 도장 주변에 공사가 많아 늘 세우던 곳에 차를 세울 수가 없어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는데 앞으로 주차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다.
신입 수련생이 먼저 와 있었다. 몸 풀기를 하고 관장님으로부터 기본 지르기와 서기를 배웠다. 내가 처음 갔을 때도 다들 같이 그 동작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함께 배운 검은띠 중학생, 대학생에게 고맙다. 기초 동작을 연습한 후 사범님은 신입을 관장님은 나와 매니저님을 맡아 가르쳐주셨다. 우리는 출발선에 서서 뒷굽이로 앞으로 나아가는 걸 연습한 후 손날 막기를 하며 뒷굽이로 나아가는 것을 반복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연습을 한 후에는 스텝박스를 놓고 체력 단련을 했다. 스텝박스를 사이에 놓고 모둠발로 오르락내리락하기와 버피, 스쾃 후 앞차기, 모둠발로 스텝박스 옆으로 올랐다 내리기 네 가지 동작을 30초 하고 20초 쉬는 형식으로 두 번 반복했다. 다른 건 그래도 할 만한데 버피가 가장 어려웠다. 연속 10번만 하고 나면 다리 힘이 풀렸다. 쉬는 동안 물도 마셔 가며 이를 악물고 모두 마쳤다.
나오면서 신입 수련생에게 다닐만한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내가 먼저 나오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중간에 잠깐 쉬는 동안 태극 4장을 혼자 연습하고 있을 때 옆에서 멋지다고 칭찬해 주었었다. 정말 밝고 활기찬 인상이다. 앞으로 꾸준히 함께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