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행복한 시간

태권도 85회 차

by Kelly

월요일. 도장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뒤이어 속속 한 명씩 와서 사범님까지 여섯 명이 수업을 받았고, 관장님이 수업을 하셨다. 우리는 먼저 줄넘기를 하며 땀을 내었다. 중간에 온풍기를 껐다. 줄넘기하는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 쌩쌩이는 열 일고여덟 번을 두 번 했다. 지금까지 스물 한 번이 기록인데 그 이후로 스무 번을 넘기진 못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 잘하게 되겠지.


줄넘기 후에는 바로 다리 찢기를 했다. 둘씩 짝을 지어 다리를 벌린 채 앞으로, 옆으로 더 내려갈 수 있도록 눌러 주었다. 내가 먼저 눌렀는데 신입 친구가 어찌나 유연성이 좋은지 누를 것도 없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지만 엎드려 있는 2분이 길게 느껴지긴 했다. 새로 오신 분이 계셔서인지 준비 자세와 기본 지르기 연습을 좀 했다.


다음에는 둘씩 짝 지어 스텝박스를 놓고 무릎차기, 앞차기, 돌려차기를 다리를 올린 채 열 번, 혹은 스무 번씩 했다. 열 번은 쉬웠는데 스무 번은 힘이 들었다. 새로 오신 분들이 어찌나 열심인지 나도 힘을 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느덧 50분이 흘렀다. 시간 정말 잘 간다.


수업을 마치고 차로 왔는데 내 차 바로 앞에 우리 도장 차가 세워져 있었다. 뒤에 씌어있는 말에 공감이 가서 사진에 담았다. 기합 하며 지르고 발차기 한 시간 정말 신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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