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태권도 88회 차

by Kelly

월요일에 백신을 맞아 태권도에 못 갔다. 수요일 아침에도 머리가 아프고 몸살기가 있어(이번에도 화요일은 하루 종일 몸살이 심했다) 걱정되었는데 오후에는 다행히 좀 괜찮아져서 다녀왔다. 갈 때만 해도 바람이 스칠 때마다 몸이 아직 으슬으슬했는데 뛰었더니 땀이 났다.


오랜만에 달리기로 시작했다. 10분 동안 좁은 태권도장을 한 줄로 달리는 것인데 예전에 비해 힘들어서 중간에 물 마시며 한 바퀴를 쉬었다. 쉬고 난 후에는 그래도 좀 견딜만했다.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뛰기, 점프하며 뛰기 등 갖가지 방법으로 달렸다. 힘들긴 한데 재미도 있다. 스트레칭을 조금 하고 기본 지르기와 막기 동작을 연습했다. 태극 6장에 나오는 얼굴 바깥막기도 했다.


그런 다음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분들은 발차기 연습을 했고, 나는 사범님과 태극 6장을 연습했다. 조금 있으니 관장님이 가르쳐 주셨는데 영상을 여러 번 보고 태권도 가기 전에 몇 번 해 봐서인지 저번보다는 익숙했다. 그래도 아직 세부 동작이 부족하고, 연결할 때마다 생각을 한 번씩 해야 했다. 서너 번 같이 한 다음 혼자 계속 연습했고, 사범님은 태극 8장을 하셨다. 사범님도 대회에 나간다고 하셨다.


눈이 오고 너무 추운 날이라 신입 중 나와 가는 길이 비슷한 분을 태워드렸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길 찾느라 그러지 못했다. 새로 오신 두 분이 자매처럼 친하고 둘 다 너무 잘해서 나도 덩달아 의욕이 샘솟는다.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다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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